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하태경,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70세로 상향 공약…"재정지원으로는 한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26일 지하철 적자 문제 해소를 위해 무임승차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되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끌겠다고 공약했다.


하 의원은 이날 "전국 지하철 적자 문제 해결하기 위해 현행 65세 기준으로 되어 있는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루겠다"며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어르신 법적 기준연령을 70세로 상향하는 문제가 이미 사회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는 무임승차를 제한하여 수송 편익은 높이고 수익률은 개선하겠다"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70세 이상 어르신들도 유료로 승차해 주시는 것이 손주들의 부담을 줄이고 더 나은 복지를 위한 선택임을 양해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양보하시는 만큼 서울교통공사도 체계적 구조조정 등 경영합리화를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위 3가지 조치들을 통해 지하철공사의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향후 공사의 자구노력을 점검하여 정부의 재정지원 규모를 결정하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무임승차와 경영비효율로 야기된 지하철 적자 문제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서 지하철이 제대로 ‘국민의 발’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지하철을 책임지는 서울교통공사 적자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손실액이 3조1495억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하철 적자의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라며 "서울의 경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조6839억이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입니다. 같은 기간 적자액의 약 53%로 절반이 넘는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2030년이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 비율이 전체의 25%, 약 1300만명"이라며 "무임승차 손실 해결을 위해 무한정 국가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복지예산을 운송에 무한정 투입하는 것보다 기초연금과 건강지원을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