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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금리인상기, 불확실성 확대 우려…리스크 관리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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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회의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왼쪽 두 번째)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2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왼쪽 두 번째)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2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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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망 이상으로 미국의 고용회복세가 지연되거나 고(高)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경우, 금리인상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될 우려가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22일(현지시간) 개최된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금리인상 시점도 당초 2023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해 이 차관은 "이번 미 FOMC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회의 결과가)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한 결과를 보이면서 국제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FOMC 발표 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8.48포인트(1.00%) 오른 3만4258.32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그는 "향후 테이퍼링 진행 속도 등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와 그에 따른 디레버리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 헝다그룹과 같은 시장불안 요인이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플레와 경기회복의 속도,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통화당국의 정책기조 동향, 신흥국발 리스크 등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외 금리상승 등에 따른 가계 상환부담 증가에 대비해 가계부채가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금융기관별로 관리목표 준수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며 "국내외 금리상승이 코로나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통화당국이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기는 등 정책기조 변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이 차관은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해 풍부하게 공급됐던 글로벌 유동성이 조절되는 거시정책적 변곡점에 서있다"며 "과도한 대출과 위험추구에 따른 부실위험 등을 선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최대한 꼼꼼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함으로써 경제회복 흐름 유지와 민생안정, 리스크 관리에 총력 매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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