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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비자 붙잡으려면" … 유통업계, 'IT 인재' 모시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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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8일까지 온라인 8개 부문 경력직 채용
hy·동원그룹도 IT 분야 포함 신입·경력자 모집

홈플러스 상반기 공개채용 인턴십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된 신입사원들이 지난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사옥에서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으로부터 사령장을 수여받고 있다.

홈플러스 상반기 공개채용 인턴십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된 신입사원들이 지난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사옥에서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으로부터 사령장을 수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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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e커머스 업계에서 시작된 정보기술(IT) 인력 확보 경쟁이 유통산업과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시장의 비중이 더욱 커지면서 우수한 온라인·모바일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해진 탓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서비스기획자 ▲검색 기획 ▲온라인전시 개발자 ▲프런트엔드 웹개발자 ▲프런트엔드 퍼블리셔 ▲프런트엔드 API 개발자 ▲풀필먼트 개발자 ▲아이폰 개발자 등 총 8개 부문에서 경력직을 채용한다.올 초 새롭게 개편한 홈플러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시스템 안정화와 함께 고객들의 온라인 쇼핑 경험을 높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면접은 모두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3년만에 대졸 바이어를 채용하는 등 이미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 공개 채용을 진행한 홈플러스는 '사람에 투자하겠다'는 이제훈 사장의 경영 철학을 적극 추진중이다. 최근 접수를 마감한 홈플러스의 하반기 '채용연계형 대졸 신입 인턴사원' 선발 전형에는 무려 3900명에 육박하는 지원자가 몰렸는데, 홈플러스는 이 중 세자릿수 인원을 뽑을 계획이다.


신윤섭 홈플러스 조직운영팀장은 "예년보다 공격적인 인재 채용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계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젊은 유통기업의 힘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hy는 총 6개 직무에서 2021년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신입과 경력 모두 IT 직무가 포함됐는데 신입은 ▲영업 관리 ▲연구 ▲생산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은 ▲연구 ▲데이터 분석 분야 등에서 모집한다.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 실무면접, 인턴교육, 임원면접 순으로 추가 전형이 진행된다.

동원그룹도 동원F&B, 동원홈푸드 등 10개 주요 계열사에서 IT를 비롯한 마케팅, 영업 등 부문의 인재를 채용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이며,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필기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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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베이코리아는 지난달 진행한 하반기 개발자 공개 채용을 통해 ▲프런트엔드(FE) ▲백엔드(BE) ▲플랫폼 ▲시스템 등 총 27개 부문에서 평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실무급 개발직 확보에 나섰다.


SSG닷컴 역시 개발자 직군 단일 채용으로는 단독 법인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경력 개발자를 모집했고, CJ올리브영도 당일배송 등 온라인 사업에 무게를 두면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두 자릿수의 경력직 개발자를 공개 채용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들의 IT 인재 확보는 지속될 것"이라며 "파격적인 연봉 인상 등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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