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3兆 순매수…카뱅 포함하면 순매수액 2兆 넘겨
플랫폼 산업 성장성 자신해 '저점매수' 판단
포스코·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팔아치워

추석 연휴 앞둔 개미들의 선택…카카오 사고 반도체·철강株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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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00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4.24% 거래량 2,235,112 전일가 45,9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관련주만 2조원 넘게 사들였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는 각각 2000억원 넘게 팔아치운 것과 대조적이다. 각종 규제에 노출됐지만 플랫폼 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하다는 판단에 이를 매수 적기라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카카오 주식을 1조375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해 이후로 개인투자자들이 카카오 주식을 한 달에 1조원 넘게 사들인 적은 처음이다. 지난 4월 기록한 월별 순매수 7198억원의 두배에 가까운 규모다. 개인투자자들은 이 기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close 증권정보 323410 KOSPI 현재가 22,450 전일대비 1,150 등락률 -4.87% 거래량 975,340 전일가 23,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성장 주춤 카카오뱅크, 대출 外 무기 필요[클릭 e종목]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금감원, 카카오·토스·케이뱅크 소집…"IT 안정성 강화" 주문 주식도 73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카카오 관련주만 2조원 넘게 사들인 것이다.

안팎으로 내홍에 시달리며 주가도 부진하지만 플랫폼 산업의 성장성과 카카오의 장악력을 높게 판단하고 저점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는 최근 정치권으로부터 지나친 ‘골목상권’ 침해라는 비판이 불거지고 정부 당국이 핀테크(금융+기술) 자회사의 보험 서비스 중개 규제를 강화하자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달 초 15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지난 8일 하루에만 10%넘게 하락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달 초 8만8000원대였던 카카오뱅크 주가도 전날 6만7100원으로 24%가량 떨어졌다.


이에 대응해 카카오는 지난 14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요금 인상 우려 해소 ▲일부 서비스 철수 및 상생 기금 마련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기업 전환 등을 담은 사회적 책임 강화안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11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규제 목소리가 커지자 증권가에서도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목표가를 낮출 정도였다. 자영업자 표를 의식한 정치권이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기업 규제 문제를 내년 3월 대선까지 끌고 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플랫폼 산업 성장성에 승부를 건 것으로 보인다. 규제 문제가 불거지겠지만 결국 산업 방향성은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국내 양대 플랫폼 사업자인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03,5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4.46% 거래량 997,805 전일가 21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를 이달 들어 5094억원어치 순매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빌리티, 핀테크, 콘텐츠 영역에서 플랫폼 사업 모델 확산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이며 이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의 반발로 해외에서도 플랫폼 규제는 강화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산업 패러다임 변환은 시대적 흐름이며 정부 규제로 플랫폼 사업의 성장 속도는 둔화될 수 있지만 방향성은 바꾸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이밖에도 개인투자자들은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74,000 전일대비 18,500 등락률 -4.71% 거래량 407,694 전일가 39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4273억원),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71,5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2.69% 거래량 122,135 전일가 27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리니지로 1Q 반등한 엔씨, 신작 기대감↑[클릭 e종목] (3015억원) 등 최근 급락한 대형주들을 주로 사들였다. LG화학은 최근 연이은 리콜 문제로 최근 일주일(8~16일)새 5.3% 떨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부진과 누적된 과도한 과금모델에 대한 비판으로 10.8%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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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전통산업의 대형주들을 주로 팔아치웠다. 개인투자자 순매도 1위는 철강 대장주인 ‘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67,500 전일대비 19,000 등락률 -3.91% 거래량 713,593 전일가 486,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4185억원)가 차지했다. 국내 증시 ‘맏형’인 삼성전자(2869억원), SK하이닉스(2056억원)도 각각 순매도 4,5위를 차지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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