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라이크' 성장전략 한계에 봉착
기존 스타일 벗어난 다작 출시와 성과 필요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 에 대해 2024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호윤, 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프로젝트TL의 글로벌 출시 및 블소2의 중국 출시 등을 포함해 5~6종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그러나 매출에 대한 기댓값이 높지 않은 게임들인 만큼 2024년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100억원, 780억원으로 추정했다. 두 연구원은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전략변화 및 그에 따른 성과 확인이 선행되어야 주가의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7만원선이 무너지며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공동대표로 체제를 경신하고 성장 전략에 대해 주주들과 소통했지만,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시장 상황이 변화하고 유저들의 취향 또한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리니지라이크 중심의 성장 전략을 고수한 것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과거 주력 라인업이었던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의 3작품이 모두 출시 이후 1년 사이에 1조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보유한 우수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MMORPG를 개발하고 IP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통해 과금모델을 강하게 가져감으로써 하나의 게임에서 대규모 매출을 발생시키는 전략을 구사했고, 이것이 통했다.
정호윤, 김예림 연구원은 "그러나 과거처럼 고강도 과금을 통해 대규모의 매출을 발생시키기에는 유저들의 불만이 높아졌고 게임 플레이 스타일도 변화했다"며 "또한 엔씨소프트도 리니지1, 리니지2, 블소 등 충성도 높은 유저들을 갖춘 IP를 이미 과거 성장기에 대부분 소진했다. 리니지라이크 스타일의 게임 개발을 중단할 필요는 없겠으나 다양한 스타일, 그리고 과금 모델보다는 게임 자체의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연간 매출액 1000억원~2000억원(연평균 일매출액 기준 3~6억원) 수준의 게임들이 5종 이상 꾸준히 출시되는 모습을 보여야 이익 규모가 정상화되고 주가 상승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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