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HD한국조선해양 에 대해 단기적으로 자회사 상장은 부담 요인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신재생 성장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21년과 2022년 평균 주당순자산(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적용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황 회복 수혜가 기대되고, 전세계 1위 조선사 그룹으로 시장의 친환경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다만 자회사 상장에 따른 중간 지주사 할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현대중공업이 17일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로 조선 부문의 중간 지주 역할을 담당한다. 자회사 중 현대미포조선은 상장되어 있으며 올해 현대중공업, 내년 현대삼호중공업이 상장 예정돼있다.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 반영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조선해양 분야의 연구개발, 인수합병, 신재생 사업 등을 이끌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업이 가시화 시점에 리레이팅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그룹사의 미래성장 계획을 살펴보면 수소사업의 밸류 체인에서 HD한국조선해양 은 친환경 운송 선박, 친환경 추진 선박, 자율운항, 스마트 선박, 해상풍력+수전해 등의 연구개발과 투자, 인수합병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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