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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 재정여력·고용·대외수요 힘입어 안정적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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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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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성장세가 완만해진 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의 하반기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성장세 둔화 우려가 제기됐고,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과 빅테크 중심의 기업규제가 확대되며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종합적으로 감안해보면 앞으로 중국경제는 성장세가 점차 완만해진 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중국의 성장세가 다시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정부의 재정여력이다. 하반기 재정집행 여력, 주요국 대비 낮은 정부부채비율, 당국의 성장둔화 경계감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부양 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실업률이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까지 떨어지고, 신규취업자수도 개속 늘어나는 등 고용 개선세가 지속되는 것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공산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등 양호한 대외여건이 이어질 전망이라는 점 역시 중국 성장세를 회복시키는 요인이다.


주요 국제기구와 투자은행(IB)들은 중국이 올해 8%이상, 내년은 5% 중반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배경은 주요 실물지표 증가세가 둔화하고, 중국 당국이 기업규제를 강화한데다 원자재 가격이 뛰었기 때문이다. 델타변이 재확산으로 방역조치가 전국적으로 강화되면서 소비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된 것이다. 중국 정부가 기업규제를 강화하면서 주가지수가 급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중국 경제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금속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생기며 기업채산성 약화 우려가 생겼다.


한은은 "당초 예상보다 성장 모멘텀이 다소 둔화됐으나 델타변이 확산세가 조기에 통제되고 있어 소비가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된다. 동계올림픽 이전 집단면역이 달성될 경우 소비가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편 기업규제 강화 기조는 성장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소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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