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장영상]"확보 우선" vs "검토를 좀" '루마니아 백신 스와프' 시민 생각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현장영상]"확보 우선" vs "검토를 좀" '루마니아 백신 스와프' 시민 생각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 PD] "백신 확보가 중요하죠.", "백신 선진국은 아닌 것 같네요."


정부가 루마니아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공여받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야권에서는 백신 '구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정부는 한국에 부족한 백신과 루마니아에 필요한 의료 물품을 주고받는, 양국에 도움 되는 스와프(교환)라고 설명했다.


또 백신 폐기 임박 논란에 대해서도 정부는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유효기간은 여러 종류일 것 같은데 가장 빠른 게 11월 정도라 (문제가 없다)"면서 "유효기간은 남은 백신이라서 저희 입장에서는 여유롭게 사용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다"며 유효성 문제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서 만난 회사원 박 모(65) 씨는 백신 스와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 씨는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백신을 만들지 못하고 있으므로 어느 나라에서든 백신이 있다면 무조건 들여와서 맞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빨리 백신을 맞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70대 시민 A 씨는 "백신을 한 개라도 더 빨리 맞아야 한다"라면서 "우리가 지금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으니까 (백신 출처에 연연하지 않고) 하루라도 더 빨리 가져다가 맞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71) 씨는 "우리나라가 '백신을 얼마나 많이 확보했냐'하는 문제다"라면서 "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는 표현을 많이들 했는데… 국민들 백신 다 맞히고 남아서 다른 나라에까지 줘야, 진짜 선진국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한테 손을 빌려서, 인도적 차원에서 그렇게까지 (백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은) 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국내 백신 부족 사태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가운데 백신이 남는 국가도 있다는 점에서 루마니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 스와프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달 이스라엘로부터 화이자 백신 78만2천회분을 받았고, 같은 물량을 9∼11월에 반환할 예정이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윤진근 PD y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