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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학교육·수능 틀 싹 바꿔 디지털혁신인재 100만명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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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칸막이 없애 디지털 인재 양성 장려
해외 인재 U턴 지원
50조원 규모 반도체기금 조성...비메모리 경쟁력 강화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창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5일 디지털혁신인재 100만명 공약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BD) 등 첨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대 교육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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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이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100+100 일자리 공약 : 디지털혁신인재 100만 + 사회서비스 100만’을 공개했다.

그는 "4차산업의 기술경쟁은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한다"며 "이 경쟁에서 뒤처지면 한국경제는 세계일등기업들의 하청기지로 전락하고 대량실업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기면 우리에게는 성장과 좋은 일자리의 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기술경쟁의 핵심은 ABCD(AI·인공지능/Big Data·빅데이터/Computing·컴퓨팅/Domain Knowledge·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분야의 인재""라면서 "디지털혁신인재 100만 양병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젊은이들, 어린 학생들 누구에게나 혁신인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구체적으로 교육계 전반의 개혁을 밝혔다. 일단 학과별 정원과 같은 칸막이를 없애고 학사+석사 연계, 석사+박사 연계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며, AI나 BD의 경우 대학에서 교양필수로 교육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인재의 U턴 지원과, 세계 정상급 인재 유치, 교수의 기업·연구소 겸직 제한을 자유화해 산학연계를 장려키로 했다.


더 나아가 대입 수능 탐구영역에 ‘컴퓨터 탐구’를 신설하고 수시 전형 등에 있어서 ‘디지털 인재 전형’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군에서도 디지털 관련 군특기병(IT특기병, 정보보호병, SW개발병 등)을 확대하고, 장병들의 디지털 교육 기회 부여 등을 공약했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의 리쇼어링(reshoring)을 지원하도록 노동개혁, 규제개혁, 조세지원, 산업용지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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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50조원을 들여 민관협동 반도체기금 ‘코마테크펀드’(가칭; Korea Semiconductor Manufacturing Technology Fund)를 세워 반도체 기업들이 공동출자로 참여케 해서 비메모리 분야의 팹리스(설계회사)와 파운드리(제조회사)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연구개발(R&D)를 지원하되 경영은 민간에 맡기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민영화를 하겠다는 것이다


사회서비스 100만개도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5년 임기내 10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돌봄, 간병, 보육, 고용 등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로 보육교사, 방과후 돌봄, 산후도우미, 방문간호,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병인, 취업컨설턴트 등은 우리 삶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일자리들이다.


그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민간, 사회적경제, 공단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도록 하되, 최대한 민간의 자율을 존중하겠다"면서 "사회서비스 인력의 교육과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자격제도를 정비하여 사회서비스 인력의 규모와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정부의 지원과 제대로 된 사회적경제가 발전하면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저임금 비정규직 일자리가 아니라 반듯한 일자리로 충분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사회서비스 100만 일자리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필수적인 일자리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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