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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적적할까봐" 방호복 입고 화투 치는 의료진 모습에 누리꾼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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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할머니가 앉아 화투 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사진=트위터 캡처

1일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할머니가 앉아 화투 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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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격리된 채 환자복을 입은 할머니와 방호복을 입은 한 의료진이 둘러앉아 요양병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화투를 치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1일 트위터에는 해당 사진과 함께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할머니와 화투를 치는 의료진, 외로운 할머니를 위한 의료진의 작은 노력과 배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현재 1만회 이상 리트윗되며 각종 SNS로 퍼졌다.

사진에는 침대 위에서 더운 방호복을 입은 채 할머니를 바라보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과 화투를 쥔 채 다음 수를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는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 누리꾼은 "절대 작은 노력이 아니다. 할머니가 적적하시지 않게 방호복까지 입고 같이 화투를 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라며 의료진의 노력을 칭찬했다.


또 자신이 작년에 의료 지원을 나갔던 사람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방호복을 입고 있는 동안엔 이산화탄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탈수가 심하게 일어난다"라며 "방호복도 겹겹이 입고 근무해 화장실도 함부로 못 가는데 '작은 노력과 배려'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일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경외심을 느낀다고"라고 말했다./사진=심 의원 트위터 캡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일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경외심을 느낀다고"라고 말했다./사진=심 의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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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2일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방호복을 입고 꼿꼿하게 허리를 세운 채 고요히 할머니를 응시하는 의료진의 모습에 경외심을 느낀다"라면서 "코로나 시대의 사랑은 '돌봄과 연대'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의료진의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수도권은 3주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요양병원·시설에 대해 입소자 또는 면회객 중 한 쪽이라도 접종 완료자면 허용되는 접촉 면회는 물론 비접촉 방문 면회까지 금지된다.




윤슬기 인턴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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