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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있어도 안 맞는다…美 "유효기간 임박 백신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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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여만회분 접종 안 돼…접종속도는 느려져
조 바이든 "미국인 전체에 대한 백신 보유는 축복"

얀센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얀센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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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미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백신이 낭비되는 것을 막고자 유효기간이 임박한 백신을 사용하는 데 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보관조건을 지킨 얀센 백신의 유효기간을 6개월로 기존보다 한 달 반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FDA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백신도 섭씨 2~8도 보관을 지켰다면 이번 조치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얀센 백신의 유효기간은 지난달 10일 3개월에서 4개월 반으로 늘었던 경우가 있었고, 이번에 두 번째로 연장됐다. 이는 유효기간 때문에 백신을 버릴 상황이라는 여론을 반영한 조처다.


실제 오클라호마주(州)는 얀센 백신 7만5000회분을 지난달 말 폐기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유효기간이 연장되면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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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이 6개월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유효기간이 임박한 경우가 많다.

오클라호마주에서 이달과 내달 유효기간이 다하는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각각 39만8000회분과 2만1800회분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약 97만4000회분 백신의 유효기간이 이달과 내달 종료된다. 아칸소주는 현재 38만회분이 남았고 이 중 10만회분은 이달 유효기간이 완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 전역에 3억9746만4000여회분의 백신이 배부됐다. 그런데 실제 접종된 양은 3억4407만1000회분으로 단순계산하면 5339만회분이 저장고에 남은 상황이다. 이는 성인 60%가 백신접종을 완료하면서 접종 속도가 느려진 결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가 미국인 전체에 대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 축복을 낭비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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