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진중 필리핀 수빅조선소, 북미기업에 매각 임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필리핀 대통령실 대변인 "협상 거의 끝나가"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전경.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전경.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진중공업 자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곧 북미기업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주요 외신 등은 필리핀 당국자들을 인용해 수빅조선소 매각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수빅자유구역관리청(SBMA) 윌마 에이스마 청장은 "수빅조선소가 연내 다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북미기업이 '백기사'(인수합병이 진행될 때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투자자)로 나섰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히 어떤 기업이 백기사로 나섰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실 대변인 역시 기자회견에서 "투자자들과 협상이 거의 끝나간다"라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시장에서는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이 미국 사모펀드(PEF) 서버러스와 함께 수빅조선소를 인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오스탈과 서버러스는 재작년 수빅조선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5월엔 필리핀 현지매체들이 필리핀 주재 호주대사를 인용해 오스탈과 한진중공업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스탈은 이날 성명에서 "비밀유지약정에 따라 우리가 어떤 조선소를 살펴보고 있고 잠재적 사업파트너가 어딘지 특정해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서버러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남중국해에 접한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수빅조선소는 2만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일하며 한때 수주량 기준 세계 10위권 조선소로 꼽혔다. 그러나 2019년 자금난에 13억달러(약 1조5000억원) 채무를 진 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