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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상승률 2023년까지 Fed 통화정책 목표치 웃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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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설문 조사서 2023년 연 평균 물가 상승률 2.58% 예상

[사진 제공=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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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23년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목표치를 웃돌 것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월 이코노미스트 설문 조사에서 올해 4분기 근원 물가 상승률(전년대비)이 3.2%로 집계됐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근원 물가는 변동성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을 뜻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022년과 2023년 근원 물가 상승률은 2.3%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WSJ는 결론적으로 2023년까지 평균 연간 근원 물가 상승률은 2.58%로 집계됐으며 이는 199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이 맞다면 Fed가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Fed는 지금의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 공개된 반기 통화 정책 보고서에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오는 14~15일 의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증언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WSJ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재 물가 상승이 Fed의 예상처럼 일시적인지에 의문을 품고 있는 셈이다.

나로프 이코노믹스의 조엘 나로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년 동안에 보지 못 했던 높은 물가와 고금리의 시대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물가 지표는 치솟고 있다. Fed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다. 지난 5월 PCE 물가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9% 올라 Fed의 통화정책 목표치를 2배 가까이 웃돌았다. 1995~2019년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평균 1.7%였다.


노동부가 집계하는 CPI 상승률도 최근 급등했다. 5월 CPI 상승승률은 13년 만에 가장 높은 5%를 기록했다. 보통 CPI는 PCE 물가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 상승률도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연말 CPI 상승률은 4.1%로 하락하고 내년과 내후년 CPI 상승률은 2.4~2.7%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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