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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배 넘게 오른 효성티앤씨…"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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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목표가 줄상향…최대 128만원까지 전망
"스판덱스 수급 여전히 빠듯…하반기에도 호실적 지속"

올해 4배 넘게 오른 효성티앤씨…"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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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들어 이미 4배 넘게 오른 효성티앤씨 주가가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력 품목인 스판덱스 시황 둔화 우려가 해소되는 한편 여전히 수급이 부족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반기까지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효성티앤씨 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KB증권은 91만7000원에서 109만원으로 18.87% 올렸다. 대신증권도 10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15%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11.74% 올린 128만5000원까지 제시할 정도였다. 효성티앤씨 주가는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88만7000원을 기록했다. 연초가인 지난 1월4일 종가 21만3000원 대비 이미 4배 넘게 오른 수준이다. 그럼에도 현 시점에서 추가로 10% 이상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효성티앤씨의 꾸준히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1조8400억원, 영업이익 315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9%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 27.9% 증가한 규모다.


효성티앤씨 터키스판덱스 공장 전경

효성티앤씨 터키스판덱스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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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품목인 스판덱스가 여전히 고성장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KB증권은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영업이익이 26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물가격이 30% 내외 상승한 데다 판매물량도 전분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무역 및 기타사업 영업이익도 4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3.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베트남법인의 타이어코드 실적호전과 삼불화질소(NF3) 이익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스판덱스 영업이익은 26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스판덱스 현물가를 보합으로 가정해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도 빠듯한 스판덱스 수급이 유지되는 만큼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 중국 업체의 신규 3만톤 증설 이후 스판덱스 현물가가 일시적으로 내려갔지만 지난 5월부터 수요증가로 다시 강세로 전환됐다"며 "3분기까지 분기 최대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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