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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코오롱인더, 10년 만에 영업익 1000억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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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사업부문 순항…올해 2Q '깜짝 실적' 전망
수소 소재 부문도 기대감↑…2030년 매출 1兆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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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오롱인더 스트리가 올해 2분기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10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매출 1조1570억원, 영업이익 10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170.3% 증가한 '깜짝 실적'이 예상된 것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업자재 및 패션의 성수기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화학, 필름·전자재료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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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날 발표한 아라미드 부문 생산 설비 증설도 중요한 호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총 2369억원 규모를 투자해 2023년 3분기까지 생산능력을 기존 7500톤에서 1만5000톤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5G 광케이블 및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아라미드 수요 증가를 고려한 투자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매출액은 지난해 1800억원 수준에서 올해 363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또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한 고정비 절감과 특수 제품 판매 확대로 인한 수익성 추가 개선도 기대된다"며 "경쟁사들의 감가상각비 비중 및 배수를 고려할 때 증설 후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사업의 영업가치는 보수적으로도 1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소 소재 분야도 순항 중이다. 이미 수분제어장치, 고분자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수분제어장치는 국가 핵심기술 사전 심사 완료 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 차기 3세대 현대차 연료전지 시스템에도 선정됐다. 유럽과 북미지역에도 공급이 예상된다.


PEM은 불소계, 탄화수소계 시장 동시 진출을 준비 중이다. 각종 모빌리티 및 수전해 시장 확장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MEA는 국내 건물용 시장에 이미 진출한 상태다. 상용차분야에서도 해외 고객사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소 소재 매출액은 올해 300억원 수준에서 2023년 1200억원, 2030년 1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배경에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15% 올렸다. 전날 종가는 7만22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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