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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종 종로구청장 “'주민 행복' 구정 운영 최우선 가치”

최종수정 2021.06.24 08:40 기사입력 2021.06.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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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삶에서 행복의 기준 찾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행복드림프로젝트 추진하고 종로행복지표 개발...전국 최초로 행복 전담팀인 ‘행복드림팀’ 신설, 협력적 주민 파트너인 ‘행복드림이끄미’ 모집 행복증진 위한 정책 제안, 지역과제 도출 및 대안 제시, 공동체 활동 등 정책 전반에 대한 주민참여 이끌어

 [인터뷰]김영종 종로구청장 “'주민 행복' 구정 운영 최우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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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고 이전보다 더욱 팍팍해진 삶 속에서 행복은 어느덧 시대적 과제가 됐다. 행복을 정책으로 실현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겠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본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종로구는 민선 5~7기에 걸쳐 사회적 건강과 개인의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도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표방하며 전 분야에서 골고루 세심한 정책을 펼쳐 왔다.

하지만 이런 노력과 목표의 근간에 ‘주민 행복’이 있음을 잊지 않았다. 김 구청장은“안전한 환경 마련도 궁극적으로는 주민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고, 문화의 발전도, 사회적 건강도 결국에는 주민들이 행복하고 만족해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종로구는 주민 삶에서 행복의 기준을 찾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행복드림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종로행복지표를 개발하는 등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2015년부터 주민과 함께 ‘종로의 행복’을 논하고 공감 및 실천에 옮기는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5년1월1일 전국에서 최초로 행복 전담팀인 ‘행복드림팀’을 신설, 협력적 주민 파트너인 ‘행복드림이끄미’를 모집해 행복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지역과제 도출 및 대안 제시, 공동체 활동 등 정책 전반에 대한 주민참여를 이끌었다. 김 구청장은 “‘어떻게 하면 구민을 더 행복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담론은 반드시 필요하며, 지속적인 행복정책 진행을 위해서는 앞으로 추진할 내용들의 기본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이에 행복 관련 정책 사업의 실효성, 주민 주도 정책의 방향성 등을 담은 조례안이 탄생했는데 그게 바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주민 행복 증진 조례”라고 강조했다. 주민 행복에 대한 조례가 제정된 것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이자 전국에서는 두 번째다.


내용을 살펴보면 ‘행복’이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안녕과 만족의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조문 주요 내용으로는 ▲주민 행복 증진을 위한 구청장의 책무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의 수립 ▲행복증진을 위한 시책 발굴·추진을 위한 주민 및 전문가의 의견 수렴 ▲주민 행복 조사 및 정책 반영 ▲행복에 대한 인식공유를 위한 행복증진 교육 등이 있다.

이는 행복에 관한 사항이라면 어떤 의견이든 소홀히 여기지 않고 구정에 반영하겠다는 김영종 구청장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인 셈이다.


2018년에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개인 ▲가족 ▲종로환경 ▲규제체계 등 4개 영역 30개 하위지표로 구성된 ‘종로행복지표’를 개발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기존에 국·내외 여러 연구기관, 중앙부처, 자치단체 등에서 삶의 질을 측정하는 행복지표를 연구·개발한 적은 있지만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광역단위 지표로 지자체에서의 활용은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종로구는 지역의 사회구조적 특성, 주민 주관적 인식, 주요 정책 등을 반영한 종로행복지표를 토대로 해 구정 운영 방향을 설정, 각종 사업계획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종로구는 다년간 행복정책 선두주자로 활동해 온 소중한 경험과 성과를 자양분 삼아 '종로 안녕지수 반올림#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주민과 전문가, 구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행복 정책의 지속성 확보 ▲행복연습 및 행복인식 개선 ▲행복공감대 확산에 주안점을 두고 세부사업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민은 주체적 참여자 역할을 수행하고 전문가는 정책 자문 및 제안을 맡게 되며 구는 실질적 사업 실행, 행정 지원 등을 담당한다. 김 구청장은“이제까지 행복의 정책화를 위해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의 행복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관련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그 일환으로 ‘행복영향평가제 개발’, ‘주민 행복도 조사·분석’,‘행복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이달부터는 행복학교를 개교해 지역 사회 내 행복인식을 확산시킬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 구청장은 “그간 종로구 행복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주민들과 탄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앞으로는 주민 행복도를 지역 문제 해결의 이정표로 삼고 지속가능한 행복 정책을 마련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면서 “주민행복을 구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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