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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찾은 해리스 "이민자, 미국 오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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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7일(현지시간) 중남미 첫 순방지인 과테말라를 찾아 미국행을 꿈꾸는 이민자들을 향해 "미국에 오지 마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과테말라시티에서 알레한드르 잠마테이 대통령과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과테말라인들이 고국에서 희망을 찾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미국으로 도피할 수 밖에 없는 과테말라의 끔찍한 경제 상황과 정치 부패 등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행 위험한 여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분명하게 '미국에 오지 말라'고 말한다"며 "미국은 계속 법을 집행하고 우리 국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반이민 강경 정책과 달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온정적 친이민 정책을 표방하자 중남미 이민자들이 대거 입국을 시도하며 미국 정부의 큰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특히 미성년 밀입국자를 추방하는 대신 시민권 취득을 하도록 길을 연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으면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미성년자 행렬이 20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이민자 문제 해결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일임한 상태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으로 몰려드는 이민자 행렬이 집중된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미 3개국의 부패문제가 불법 이민자 증가 문제의 본질이라고 보고, 미국 유입을 줄이기 위해 3개국과의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중남미를 택한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8일 멕시코로 이동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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