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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이준석, 80~90년대생 민주당 젊은 정치인들 치켜세운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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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에 대해 "무서운 주체"라고 치켜세우며 젊은 인재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늘(6일) 이준석 전 최고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과 방송도 자주 해서 나름대로 각각의 특성을 좀 파악했다고 본다"는 글을 남겼다. 이 전 최고의원은 "내가 느낀 단점은 제하고 각각 장점을 열거해보겠다"며 "장경태 의원은 자신감, 김남국 의원은 성실성, 박성민 최고위원은 표현력, 이동학 최고위원은 행동력"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장경태 의원은 83년생, 김남국 의원과 이동학 의원은 82년생, 박성민 의원은 96년생으로 현재 민주당 측 청년 정치의 주체가 되는 젊은 인사들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어쩌면 그들과 두루 마주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평가들인지 모른다"라며 "때로는 저들에게 날카롭게 찔려보기도 하면서 내리는 평가다"라고 밝혔다. 또 "생각이 다른 이야기를 다니 보수 진영에서는 (민주당 측 젊은 인재들의) 평가가 박할지 모른다"면서도 "김남국 의원은 모든 사안에 대해 성실하게 공부하고 준비해오는 사람이다", "장경태 의원은 오랜 기간 정당에서 활동해온 이력으로 정당에 대해 정통하고 자신감이 넘친다"는 평을 남겼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에 대해 "무서운 주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에 대해 "무서운 주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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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비록 문재인 정부의 노선 설정이 잘못된 탓에 언뜻 보면 그것을 방어하느라 삽을 뜨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고 하더라도, 정부가 정신을 차리거나 정권이 바뀌거나 대선 주자만 올바르게 세우면 그들(민주당 측 젊은 인사들)은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옹호하지 않아도 되기에 무서운 주체로 돌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전 최고위원은 "젊은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우리 쪽에 쏠려 있다고 하지만 결국 밑바닥을 다져가면서 준비하는 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수적으로 훨씬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어쩌다 보니 전당대회 내내 젊은 사람이 해낼 수 있겠냐는 상대 후보들의 지적이 계속 방송에 나가고 있으니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이는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하여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타 후보들로부터 받았던 공격에 대응하는 표현이자, 자신이 젊은 인사로서 당 대표가 되어야만 하는 필요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결론으로 해석된다.

글의 말미에서 그는 "전당 대회가 끝나면 우리 당의 누가 민주당의 저 인물들에 대적해 젊은 사람들의 이슈를 발굴하고 계속 이끌어 나갈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또한 "내가 만약 대표가 된다면 조속하게 저들을 상대할 수 있는 인재들을 경쟁 선발해 방송에 나갈 수 있게 할 것이다", "대선은 이미 가깝고 시간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김 전 최고위원의 이 같은 발언이 젊은 여당 정치인의 잠재력을 부각해 자신을 상대로 경험과 연륜 부족 등을 지적하는 당내 중진 후보들의 논리를 방어하고, 자신이 당 대표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을 부각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있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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