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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리오프닝·MZ세대 수혜 업고 추가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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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리오프닝·MZ세대 수혜 업고 추가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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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크록스가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 기대감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내 인기를 업고 추가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신한금융투자는 크록스에 대해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20억4000만달러, 4억8000만달러로 제시하고 전년 대비 각각 47%, 12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반사 수혜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크록스는 독특한 스타일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성장한 신발 브랜드다. 자체 개발한 특수 소재를 사용해 모든 신발을 제작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클로그’는 편안하면서도 가볍고 냄새와 미끄러짐에 강해 레저용 신발로 사랑받고 있다.

크록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반사 수혜로 지난해 100% 가량 성장했다. S&P 의류 업종이 40%가량 조정을 받은 것과 대비되는 부분인데 외부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편안한 차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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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백신 공급과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가 커지면 크록스의 실적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오프닝 기대감이 높아진 것인데 최근에 회사는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9.4~20.8달러로 기전 전망치 대비 17~20% 상향했다. 2분기와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로 리오프닝 시기와 맞물리면 실적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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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내 침투율이 확대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MZ세대는 실속과 편안함을 추구하지만 동시에 개성 표현을 중요시한다. 이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조 어글리 슈즈로서 투박하지만 신기 편안한 착화감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지비츠(크록스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로 젊은 소비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디지털 채널 내 노출을 높여 신규 소비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크록스의 디지털 채널 침투율은 2015년 11%에서 지난해엔 42%까지 커졌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미국 62%, 아시아 20%, EMEA 18%이다. 미국 비중은 확대 추세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시장은 미국, 일본, 중국, 한국, 독일 등 5개국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 진출 기대감도 높다. 아시아 매출 비중은 지난 2012년 40.7%까지 커졌지만 지난해엔 20.1%까지 축소됐는데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크록스는 중국 시장에서 셀럽 마케팅과 온라인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며 “소비 성향이 높은 아시아 시장 내 점유율이 확대될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까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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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지난해 회사는 위기 상황 속에서 경쟁력이 부각되며 지난해 3월 저점 대비 10배 이상 상승했지만 가격 부담이 높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며 “나이키를 제외한 글로벌 경쟁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2.5배와 비교해도 크록스(16.6배)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덧붙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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