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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입당에 무게… 김종인 "할 이야기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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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금태섭 등 '제3지대론' 수면 아래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장예찬 시사평론가와 회동했다./사진=장예찬 시사평론가 페이스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장예찬 시사평론가와 회동했다./사진=장예찬 시사평론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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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준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향후 거취가 ‘국민의힘 입당’인 것으로 사실상 결론 나자, 제3지대에서 새 길을 도모해보려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이 애매해졌다. 김 전 위원장이 구체적 계획을 밝힌 바는 없지만, 윤 전 총장이 도움을 청하면 그를 중심으로 후일을 도모하려는 구상을 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반응을 구하자 김 위원장은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2일 통화에서 "그 사람(윤 전 총장)한테 할 이야기가 없다"며 "그 사람이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는 건데 내가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할 게 없다. (나는) 완전히 자연인 상태이기에 코멘트(논평)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다방면의 전문가들을 만나다가, 최근에는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과 접촉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구체화하는 것에 대한 논평 자체를 거부한 것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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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의 제3지대 후보론은 금태섭 전 의원이 먼저 물꼬를 텄다. 윤 전 총장이 거대 양당에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대안 정당적 성격’이다. 이런 구상을 가진 금 전 의원이 4·7 재·보궐선거 직후 김 전 위원장과 회동하면서 이런 관측은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정작 윤 전 총장은 제3지대와는 선을 확실히 긋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재·보선 후 김 전 위원장에게 한 번 전화를 했지만 별도의 만남은 갖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의 제3지대 행(行)은 그즈음 어디서 중단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던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여러 차례 접촉하면서 입당설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전당대회 흥행으로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을 만났던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 입당을 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캠프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대대적으로 캠프를 차리기보다는 5명 이내, 많아도 10명 정도로 팀을 꾸리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저녁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만나 골목 상권 관련 이야기를 듣는 등 대선 공부를 이어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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