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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금 기다리지 말고 다음날 바로"…SC제일銀, '파트너스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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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운전자금대출(파트너스론)의 개발 및 운영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총괄본부장(오른쪽)과 최성진 ㈜온리원 CEO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운전자금대출(파트너스론)의 개발 및 운영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총괄본부장(오른쪽)과 최성진 ㈜온리원 CEO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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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SC제일은행이 선(先)정산 서비스 금융상품인 ‘파트너스론’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파트너스론이란 SC제일은행이 온라인 상점 플랫폼의 거래 중개시스템에 입점한 판매자에게 정산 예정 금액을 먼저 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지난 26일 핀테크 업체 온리원과의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마련됐다.

그간 판매자는 물품을 판 뒤 대금 정산까지 최대 90일가량 기다렸다 돈을 받아야 했다. SC제일은행은 파트너스론을 이용할 경우 빠르면 판매 다음 날에도 대금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후 SC제일은행이 판매자를 대신해 정산일에 마켓 운영업체로부터 돈을 받으면 판매자의 대출은 자동상환된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1월 선보인 ‘데일리론’을 발전시킨 형태다. 최대 대출한도는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었고, 대상 고객도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로 확대됐다. 한도 설정을 위한 매출액 정보도 단일 시장에서 추출했지만, 파트너스론은 6개사(인터파크, 티몬, 위메프, 롯데쇼핑, SSG닷컴, CJ오쇼핑)에서 확인한다.


신청 대상은 위 6개 마켓 중 판매회원으로 등록한 개인과 법인사업자다. 연 매출액은 250억원 이내이고 사업 기간은 1년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금리는 판매자의 신용점수와 관계없이 연 6.5% 고정금리다. 과거 6개월간 발생한 월평균 매출액의 3배수 이내로 대출한도가 정해진다.

파트너스론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연 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선착순 80개 업체에는 20만원 상당의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광춘 SC제일은행 비즈니스뱅킹사업부장(상무보)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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