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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올해 '스테이지업' 창작뮤지컬 지원사업 선정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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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던컨'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선정

CJ문화재단 2021년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부문 선정팀 단체사진.

CJ문화재단 2021년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부문 선정팀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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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CJ문화재단이 올해는 신인과 기성 창작자를 아우르는 지원으로 대학로에 봄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CJ문화재단은 올해 ‘스테이지업’ 창작뮤지컬 지원사업 공모 지원작으로 뮤지컬 '던컨'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뮤지컬 '던컨'은 현대무용의 선구자 이사도라 던컨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일생 동안 비상과 추락을 반복하다 결국 주체적으로 날아오르며 스스로 살아있는 신화가 된 예술가의 신념과 사랑을 그렸다. 음악극 '낭랑긔생', 뮤지컬 '마스터블렌더' 등을 쓴 조은 작가와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의 엄다해 작곡가가 만나 이사도라 던컨의 현대무용을 뮤지컬로 재해석한다.


조광화 작가와 이나오 작곡가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동명의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 70살의 외모로 태어나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선보인다. 특히 연극 '파우스트 엔딩', 뮤지컬 '서편제' 등으로 한국 공연계의 명연출가로 손꼽히는 조광화 작가가 극본을, 뮤지컬 '국경의 남쪽'과 '콩칠팔새삼륙'등을 작곡한 이나오 작곡가가 음악을 맡았다.


CJ문화재단은 올해를 기점으로 창작뮤지컬 시장의 선순환과 무대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으로 스테이지업 지원 사업 내용을 업그레이드 개편했다.

우선 지원의 문턱을 없애 창작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기존에 리딩이나 쇼케이스를 했던 작품도 지원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심사과정에서는 작품 자체만으로 심사할 수 있도록 블라인드 서류심사 방식을 도입했다. 작품성 뿐 아니라 제작가능성과 대중성이 많이 반영되도록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작품 개발기간 동안 창작자가 작품활동에 집중하도록 창작지원금을 상향, 팀당 총 20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창작자가 주체가 돼 작품 개발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작품 개발 과정도 개편했다. 여기에 기존 리딩 공연 대신 주요 장면의 연출 방향까지 보여주는 쇼케이스 공연을 제작 지원한다. 작품이 상업공연으로 성사될 경우에는 별도의 후속 지원도 제공해 시장 진출에 지속적인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스테이지업 공모를 통해 능력 있는 신인 공연 창작자와 작품을 발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51개 창작뮤지컬 작품을 리딩 공연으로 선보였다. 이 중 '여신님이 보고계셔', '풍월주', '아랑가'를 비롯한 총 19개 작품이 본 공연 무대에 오른 바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신인 창작자 지원 사업은 늘어났으나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성 창작자들 중에는 좋은 작품을 개발했음에도 무대화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는 신인이나 기성, 나이, 경력 구분 없이 좋은 작품을 발굴해 시장에 소개하는 쪽으로 지원 사업 내용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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