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지역 여행업계에 공유오피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여행업계의 임차료 부담을 줄여 경영회복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공유오피스를 무상지원 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총 25개 업체로 대전시관광협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심사는 2019년 대비 지난해 매출액이 감소한 업체 중 정부재난지원금(3·4차)을 받지 못한 업체를 우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정업체는 대전·세종관광기업지원센터 공유오피스를 무상으로 최대 1년간 사용(연장심사 통과 시)할 수 있게 된다.
신청자격은 관광진흥법에 의거한 대전 소재 등록 여행사업체에 주어진다. 신청은 이달 12일~26일 대전시관광협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입주는 내달부터 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지역 관광사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업계는 사무실 무상지원 필요성을 어필했고 시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공유오피스 무상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이외에도 관광 빅데이터 및 유튜브를 활용한 여행업계 역량강화 교육과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무상지원이 끝나더라도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관광업계 지원 및 육성방안이 계속 추진될 수 있게 할 복안이다.
공유오피스 무상지원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관광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철웅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공유오피스 무상지원이 침체된 대전 여행업계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관광업계의 현장 의견과 고충을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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