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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강로동· 이태원1동 등 횡단보도·교통섬 10곳 '스마트 그늘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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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상황에 맞춰 자동 개폐 가능...이달부터 폭염 상황관리 TF 운영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11일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해 
지역 내 스마트 그늘막 점검에 나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11일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해 지역 내 스마트 그늘막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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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 기상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개폐가 가능한 스마트 그늘막 10개소를 설치했다.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을 그늘막에 접목한 제품이다. 외부에 설치된 측정기를 통해 날씨를 감지, 스스로 개폐가 가능하다. 기온이 15℃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강한 바람(7m/s 이상)이 불거나 해가 지면 자동으로 닫힌다.

설치 장소는 횡단보도와 교통섬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우선시했고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도폭도 고려했다. 지역별로 한강로동(4개소)과 이태원1동(3개소), 이촌1동·한남동·남영동(각 1개소)이다. 이를 통해 횡단보도 신호대기 중 주민들이 더위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하는 접이식 그늘막은 개폐시 수작업이 필요하고 잦은 고장발생 등의 단점이 있지만 스마트 그늘막은 자동 개폐가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고 기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그늘막 크기는 길이 5.4m, 폭 3m, 높이 3m로 기존 접이식 그늘막보다 더 많은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그늘막 한편에 구 휘장과 슬로건(미래도시 용산)을 새겼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 그늘막은 밤에는 보안등 역할도 가능하다”며 “태양광을 활용한 LED 조명이 부착돼 있어 주민들의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2018년부터 주민 통행이 잦은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교통섬 등에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매년 추가로 설치, 현재 총 80개의 접이식 그늘막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그늘막 설치는 2021년 폭염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구는 이달 폭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9월까지 운영에 나선다. ▲재난도우미(586명) ▲무더위쉼터(108개소) ▲어르신·노숙인 보호대책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등 폭염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며 “그늘 쉼터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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