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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1조원 조성…"구조조정 수요증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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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펀드(3조2000억원)에 이어 올해 1조원 규모 3차 펀드 추가 조성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1조원 조성…"구조조정 수요증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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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을 이끌어 나갈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올해 1조원 규모로 추가 조성된다.


10일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기업구조혁신펀드(1·2차)가 약 3조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데 이어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구조조정 수요 증가에 대비해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1조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조성된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는 5∼6월 중 투자집행이 확정된 예정 투자 건까지 포함하면 38개 기업에 약 1조7600억원이 투자됐다. 약 1조6400억원 규모의 1차펀드는 주로 조선·건설중장비·철강 분야의 중견·중소기업에 투자돼 기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 약 1조5300억원 규모의 2차펀드는 중견·중소기업 이외 대기업의 계열사 인수에 참여해 투자방식을 다양화했다.


이번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부재정 675억원을 바탕으로 정책금융기관(산은·수은·기은·캠코) 및 은행·증권사(신한은행·키움증권) 등이 출자해 모펀드 4510억원을 조성한다. 여기에 민간투자 약 5500억원 이상을 추가 유치해 총 규모를 약 1조원 이상으로 할 계획이다.


우선 역량있는 신생·소형 운용사 대상으로 별도 출자재원을 할당(모펀드 750억원)해 시장진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현 민간자금 매칭비율은 펀드 결성금액의 50% 이상이지만 펀드 성격에 따라 탄력적(40~60%)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2차 펀드 조성시 부채투자전용펀드(PDF) 투자대상을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으로 한정(DIP금융 전용펀드)했지만 3차 펀드는 선제적 구조조정이 활성화되도록 사전적 구조조정 기업(자본잠식, 과다부채 기업 등)까지 투자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워크아웃, 회생절차 기업 등)에도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성과보수를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하는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구조조정 시장의 마중물로서 구조조정 주체를 확대하고, 민간자금 유입을 유도하며, 투자방식의 다변화에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차 펀드와 관련해 5월 중 운용사 모집공고 후 6월부터 투자가 개시되도록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며 "12월에는 블라인드 펀드 결성 완료 및 투자 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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