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교도소 들어가던 고양이…마약 운반하다 딱 걸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감자가 먹이로 고양이 유인

지난 16일 파나마 카리브해 연안 콜론주의 누에바 에스페란사 교도소를 들어가던 고양이 몸에 마약으로 보이는 천 주머니가 묶여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16일 파나마 카리브해 연안 콜론주의 누에바 에스페란사 교도소를 들어가던 고양이 몸에 마약으로 보이는 천 주머니가 묶여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파나마 카리브해 연안 교도소 인근에서 마약을 운반하던 하얀 털의 고양이가 적발됐다.


1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파나마 중부 콜론주의 누에바 에스페란사 교도소 인근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수상한 흰색 천 주머니 여러 개를 몸에 단 채로 주변을 기웃거렸다.

고양이를 그냥 지나치려다 수상한 낌새를 챈 당국 관계자는 고양이를 잡아 주머니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주머니에는 코카인, 마리화나 등 마약류로 추정되는 흰 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파나마 검찰은 누에바 에스페란사 교도소 바깥에서 몸에 마약 주머니가 묶인 채로 내부를 들어가려던 고양이 한 마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 고양이는 누군가 교도소 내 수감자를 위해 고양이의 몸에 마약을 묶어 인근에 풀어놓은 것으로 추측됐다.


해당 교도소에는 1700여명에 달하는 죄수들이 수감돼 있다.


고양이가 몸에 차고 운반하던 마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양이가 몸에 차고 운반하던 마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검찰은 동물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마약을 교도소 내에 반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파나마에선 과거부터 동물을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져 왔다.


비둘기, 벌 등 동물의 몸에 마약을 달아두고 교도소 인근에 풀어두면 수감자들이 먹이로 유인해 마약을 손에 넣는 방식이다.


한편 마약 운반에 실패한 고양이는 동물 보호소로 옮겨져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마약을 운반하던 고양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마약을 운반하던 고양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