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디지털경제 생태계 구축 나선다 … 블록체인협회?포스텍?한동대 MOU

디지털경제 게임체인저 '블록체인'으로 지역경제 고도화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포항시가 전자결제·가상화폐 등에 활용되며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블록체인'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포항시는 19일 서울 소재 한국블록체인협회 대회의실에서 한국블록체인협회, 포스텍, 한동대학교와 함께 '블록체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장, 한성호 포스텍 인터블록체인센터장, 이정민 한동대 산학협력부단장 등 블록체인 관련 R＆D기관과 기업체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자문과 지원, 공동연구 및 고급 인재양성사업 추진, 교육 지속적 고도화 및 일자리 창출 순환체계 구축 등 포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져나가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블록체인은 데이터 신뢰를 기반으로 초연결 및 디지털경제를 선도할 핵심 인프라"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블록체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창립된 한국블록체인협회에는 현재 포스텍 출신 데일리인텔리전스, 해시드 등 기업체와 대전광역시,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등 지방정부와 R&D기관을 포함 60여개 회원들이 가입돼 있다.

블록체인(Block Chain)이란 관리 데이터를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며 데이터 위변조 방지기술을 말한다. 전자결재나 디지털 인증, 화물 추적시스템, 원산지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추적하거나 전자투표, 차량공유, 병원 간 공유되는 의료기록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tk2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