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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유행' 본격화 조짐…직장·교회 집단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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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불투명 환자 27%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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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직장과 지인 모임, 교회, 학교 등을 고리로 하는 신규 집단감염이 여러 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중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으로 발생한 환자 비율은 26.8%로 집계됐다. 선행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환자는 41%였다.

서울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지인 여행 모임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1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2명이 됐다.


경기 남양주시 교회·식당 사례에서는 13일부터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안산시 전문학교에서도 같은 기간 학생과 가족, 지인 등 총 12명이 감염됐다. 대구 달성군의 한 사업장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확진자 6명이 확인됐고, 경북 구미시 한 공공기관에서도 14일 이후 동료와 가족, 지인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6명으로 불어났다. 감염경로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유흥주점 관련 301명,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관련 92명,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관련 27명이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직장·교회(누적 15명), 전북 완주군 대학교(21명),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 모임(17명), 울산 중구 종합병원(30명), 부산 사상구 가족·지인(25명) 관련 집단감염의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환자 비율도 27%에 육박했다.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8712명으로, 이 중 235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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