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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장관·靑 참모, 동시교체…부동산 등 정책기조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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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에 김부겸 전 장관 유력…산업부 장관은 문승욱 사실상 내정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권해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반영하면서도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국정기조 골격은 유지하는 형태의 인적 쇄신안을 내놓는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국무총리와 5명 안팎의 장관, 청와대 참모진까지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후임 총리로는 대구 국회의원 출신인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력하다.

문 대통령이 전면 개편 카드를 꺼낸 것은 재·보선에서 드러난 민심 이반 흐름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이다. 대구·경북(TK) 정치인인 김 전 장관이 총리로 유력하게 떠오른 이유와도 관련이 있다. 야당 인사들과도 소통이 가능한 김 전 장관은 통합과 쇄신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카드다. 대선을 앞두고 영남 총리를 발탁하는 것 자체가 지역 화합의 의미가 녹아 있는 선택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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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총리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때까지 총리 대행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 등 관료 출신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정책의 연속성을 지켜나가면서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도모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


청와대 개편의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재성 정무수석 후임으로 유력한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용 가능성도 관심의 초점이다. 민주당 의원 시절 여권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그를 정무수석으로 기용할 경우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위주의 인사에 대한 변화의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개각에는 국토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경제부처 중 한 곳인 산업부 장관으로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내정자는 1965년 서울 출생으로 성동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남 경제부지사와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등을 역임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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