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남도, 비산먼지 부실관리 여전해 … 사업장 22곳 무더기 적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업체 수 차례 행정 처분 받았지만 또다시 적발
도 특사경 관계자 "비산먼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해"

경남도, 비산먼지 부실관리 여전해 … 사업장 22곳 무더기 적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경남 지역 내 비산먼지 발생을 일으키는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도 특사경)은 지난 2월 3일부터 4월 9일까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단속 결과 총 22개소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반 행위 중 15건은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조치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등 사법 처분에 해당하는 사안이다.


이 중 4건은 수사를 마무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7건은 기준에 부적합한 위반 행위로 행정 처분에 해당해 담당 시군에서 이를 개선토록 조치했다.

주요 위반 유형은 수송 차량 바퀴에 묻은 흙·먼지 씻기와 측면살수를 하지 않아 주변 도로에 비산먼지를 발생시킨 사례,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방진 덮개 설치 없이 무단으로 폐기물을 야적·보관한 상태로 조업하다 적발된 사례 등이 있었다.


특히 A 업체는 먼지, 악취 등으로 여러 차례 민원이 발생해 관할 기관으로부터 행정 처분을 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번 단속에 야적 물질에 대한 방진 덮개를 설치하지 않아 적발됐다.


업체 관계자는 관리에 소홀히 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같은 위반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획 단속에 적발된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조치를 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처벌이 가볍지 않음에도 위법 행위를 저지르는 이유는 사업주의 비산먼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세먼지가 우리 생활에 큰 피해를 주고 있고,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주의보·경보가 발령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기획 단속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