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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 “주주가치 제고 우선… 자회사 간이합병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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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 신용구)가 대우조선해양건설(회장 김용빈)과 간이 합병 검토에 나선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과 간이합병 추진을 원하는 주주들의 요구에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8일 밝혔다.

신용구 대표이사는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간이 합병 추진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라며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의 개선, 주주의 이익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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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해 약 43%의 매출 신장과 612%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한 만큼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합병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간이 합병 검토 단계부터 신중을 기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주주들이 양사의 간이합병 추진을 요구한 이유는 양사의 자본과 기술이 완전히 결합할 경우 신규 수주 상승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고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관련 건축 수주 등에도 한층 유리해 질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이후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간이합병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의견이 거세 회사가 “해당 사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 하겠다”는 설명을 내놓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한국테크놀로지가 ESG(환경보호·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를 밝혔다”며 “이번 간이 합병 검토에 대한 결정은 문강배 ESG위원장 등 ESG위원들의 엄정한 검증을 통해 최종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월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련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해 사실상 100% 자회사 편입을 성공시켰다. 현재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의 10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89.5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잔여 지분 또한 한국테크놀로지와 관계사가 보유 중으로 이를 합치면 99.43%에 이른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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