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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회發 ‘n차 감염’ 확산…대전시 "유흥시설·노래방 등 영업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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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4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지역 내 유흥시설과 노래방 등 업소의 영업시간 제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4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지역 내 유흥시설과 노래방 등 업소의 영업시간 제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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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에서 교회 신도를 매개로 한 n차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에선 13명(1364번~1376번)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중 7명(1365번·1366번·1368번, 1371번~1374번)은 대덕구 송촌동 소재 A교회의 교인과 지인, 가족들로 방역당국은 전북 군산 자매교회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지표 확진자 군산 190번)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 자매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들을 포함해 총 28명으로 늘었다.


앞서 대전에선 지난 2일 A교회 신도 5명(1328번~133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신도는 최근 전북 군산 확진자(190번·191번·196번 등)와 대전, 전주, 강원 횡성 등지에서 자매교회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된다.


이들 신도를 매개로 전날 대전에선 1346번·1347번·1348번·1351번·1352번·1353번·1354번·1355번·1356번·1357번·1358번·1359번·1361번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전날 확진자는 자매교회 모임을 다녀온 신도의 가족, 지인, 같은 교회 신도로 확인된다.

가족과 지인 등을 매개로 추가 확진된 사례도 늘고 있다. 우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369번과 1370번은 기존 1360번, 1375번(미취학 아동)은 기존 1350번의 가족으로 확인된다.


문제는 기존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온다는 점이다.


실제 방역당국은 현재 1350번, 1360번 등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또 1367번 확진자(유성구 거주·10대)도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하는 중이다.


한편 시는 4일 긴급브리핑을 열어 이날부터 오후 10시~오전 5시 사이 관내 유흥시설 5종과 노래방 등 업종의 영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취해진 조치로 이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유지된다. 단 식당, 카페 등은 이번 영업제한 조치에서 제한됐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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