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1조 순매수…비중 30% 육박
투자자 예탁금 지난달 대비 10조원 줄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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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현재까지 개인들의 순매수 금액이 1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이달까지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99조2380억원 규모로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간 월평균 7조원가량을 사들인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8조2672억원어치를 매집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1조원 가까이(20조9708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32조7032억원, 기관은 61조630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4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2조7835억원 순매도)만 제외하고 13개월간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년간 63조8083억원을 사들인 데 이어 올해에는 2개월간 35조원 이상(35조4298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규모는 더 커졌다. 지난 1월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2조33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번 달엔 8조43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난달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올해 1월과 작년 3월(11조1869억원)을 제외하고 3번째로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순매수액 100조원 가운데 우선주를 포함해 개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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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30조원 이상(31조3144억원)을 사들였다. 전체 매수금액의 3분 1에 가까운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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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에 대해선 총 7조7940억원어치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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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1조원 이상(1조1182억원) 순매도했다.
다만 지난달 이후 개인들의 매수 여력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매수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65조원으로 1년 전의 두 배에 달하고 있지만 지난 12일 74조원을 기록한 이후 약 6주 연속 1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증권가에선 수급 측면에서 개인의 매수 여력이 감소할 경우 지수 하단에 대한 지지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예탁금이 줄면서 개인들의 유동성 확장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달러 약세 속도도 둔화되고 있어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도 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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