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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게임스톱 공매도 이슈에 '증시 과열' 우려…투자심리 위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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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게임스톱 공매도 이슈에 '증시 과열' 우려…투자심리 위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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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미국 '게임스톱'의 공매도 이슈로 인해 주식시장에 비이성적 과열에 대한 우려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S&P500지수 옵션 가격에 반영된 기대 변동성을 의미하는 VIX는 지난해 11월말 수준으로

급등했다. 국내에선 코스피도 지난주 2%대 급등락을 반복하며 3000선이 무너졌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여러 악재들이 부각됐지만 그 중에서도 미국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 주가 관련 영향이 컸다"면서 "미국 헷지펀드가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종목을 개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해 가격을 끌어올렸고, 이로 인한 헤지펀드 손실이 여타 주식에 대한 강제 매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연초 증시를 지배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한풀 꺾이는 것은 불가피하며 경기 회복이나 부양책 기대를 약화시키는 작은 재료에도 시장이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올해 주식시장 강세를 이끈 동력은 저금리와 올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인 만큼 과거 버블 붕괴 사례처럼 증시가 폭락할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이다. 안 스트레티지스트는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기조가 다시 확인됐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추가 부양책이 추진되고 있고, 여러 논란 속에도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계속되고 있다"고 상기했다.

업계에선 다음달 초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연말 선진국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소비와 투자 등 지표 일부가 개선됐지만, 변종 바이러스 확산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로 그 흐름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과 아시아 일부 지역의 봉쇄조치가 강화, 연장되면서 이동성(Mobility) 지수가 위축된 만큼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봉쇄조치 강도에 따라 경제지표가 등락해왔는데, 이는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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