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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재조명에 자신감…"TV 패널 800만장 출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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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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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수연 기자] LG디스플레이 가 지난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 달성에 기여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올해도 OLED TV용 패널 800만대 출하를 목표로 제시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6% 늘어난 7조4612억원, 영업이익은 685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2019년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택 문화 확산으로 TV와 IT 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해 3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연간 매출은 24조2301억원으로 2019년(23조4756억원)보다 3.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91억원으로 1조35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던 2019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재택문화 확산 등에 따른 TV와 IT 제품 수요 강세, 대형 OLED TV와 플라스틱(P)-OLED 출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출하 면적은 5%, 면적당 판가는 12% 증가해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서는 견조한 출하 및 판가 흐름과 함께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해온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액정표시장치(LCD) 구조혁신 등 3대 전략 과제 성과가 점차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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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4분기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160만대 수준"이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화질이나 눈 건강 등 측면에서 OLED의 고유가치가 부각돼 올해엔 700만∼800만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OLED 패널 출하량이 올해 800만장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광저우 공장 증설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철수하기로 했던 국내 TV용 LCD 패널 생산도 최근 LCD 패널 가격 상승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서 전무는 "중국 경쟁사들의 10세대 공장이 본격화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LCD 패널 수급 상황이 개선돼 가격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TV용 LCD를 생산하는 파주 7세대 공장은 추가 투자 없이 현재 인력과 생산능력 안에서 유연성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파주 8세대 공장은 IT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환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 등 소형 제품에 사용되는 POLED에 대해서는 "안정적 품질이나 비용, 수율 측면에서 경쟁사와 경쟁할 수 있겠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해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며 "올해는 전년도보다 상당폭의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계절적 영향에도 TV와 IT 제품 수요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하 면적은 전 분기와 비슷하겠지만, 면적당 평균판매가격이 한 자릿수 후반대 수준으로 하락해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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