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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해안 '토종 다시마' 복원… 시험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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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강릉 해면 양식장에 종자 이식

자료사진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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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이 멸종 위기에 처한 동해안 토종 다시마(용 다시마)의 생태 복원을 위한 시험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원은 "토종 다시마 종자 600m(옆장 5mm 내외)를 강릉에 있는 해면양식장에 오는 27일 이식을 시작한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동해안에 자생하는 토종 다시마는 '후코이단' 이라는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돼 미세먼지 흡착과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


1990년대까지는 연간 1000톤의 자연산 '용 다시마'를 채취했으나, 2000년대 들어 태풍과 대형 산불 등 해양 환경 변화로 현재는 자연 군락이 소실돼 매우 귀한 해조류로서 복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는 고유 해조 자원 보호와 연안 생태 환경 복원을 위해 2018년부터 동해안 생태 복원 해조류 종자 생산 사업을 진행, 해조류 3종(다시마, 용 다시마, 쇠 미역) 종자 생산 시험 연구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이식하는 '용 다시마' 종자는 2012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어렵게 확보한 어미 다시마 조각을 전라남도 해남에 있는 '수산종자육종연구소'에서 암수 배우체 분리·증식 과정을 거쳤다.


이후 인공 종자 생산에 성공하면서 다 자란 다시마를 분양받아 강릉 강문 어촌계 양식장에 이식하는 것이다.


양성 중인 '쇠 미역'은 오는 2월 중에 어촌계에 분양하고, 다시마는 3~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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