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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쏠림은 '또 하나의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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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3,200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3,200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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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민주'로 불리게 된 삼성전자로의 쏠림 현상이 향후 증시에 복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종목을 살펴보면 시총 사위 종목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다'며 '이처럼 소수 기업에 큰 자금이 집중되는 것은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경계 요인'이라고 24일 분석했다.

개인의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것은 삼성전자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최근 1개월간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기아차 순이다. 그 투자 비중은 삼성전자가 32.7%, 삼성전자 우선주가 9.5%였고 나머지는 3% 이하였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발견이 된다. 미국의 무료 주식중개 플랫폼으로 미국판 개미들이 활용하는 로빈후드에서 매매가 집중된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는 지난 1년간 S&P500을 70% 가량 앞섰다. 개인 투자자의 성과가 빼어난 것으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소수에 대한 자금 쏠림이 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다만 삼성증권은 이 같은 쏠림 현상에 대해 "소수 종목 쏠림이 지속된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개별종목 이슈에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재용 부회장의 재구속 소식에 삼성전자가 3.41% 하락하는 등 삼성 그룹 16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8조원이 증발한 것이 가까운 예로 들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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