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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띠 골프스타 "2021년은 우리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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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 "올해는 재도약", 배경은 "노익장 과시", 서형석과 이소영 "성공 신바람" 출사표

'낚시꾼 스윙' 최호성이 소띠 골프스타의 선봉에 섰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이 소띠 골프스타의 선봉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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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신축년(辛丑年)'.


2021년은 60간지의 38번째인 소띠 해다. 소는 부지런하고 인내심이 강하다. 신의가 두텁고 정직한 동물이다.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전진하는 행동파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기질을 갖고 있다. 뚝심이 강해 추진력이 탁월하다. 자신과의 싸움인 골프에서 소띠가 유독 잘하는 이유다. 1973년과 1985년, 1997년 소띠 스타들이 "2021년은 우리 해로 만들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48)이 대표적이다. 25세가 돼서야 골프에 입문한 '늦깎이 프로'다. 고교 졸업 후 안양골프장에 들어가 골프를 배웠고, 31세에 프로가 됐다. 포항수산고 재학시절에 오른손 엄지가 절단되는 사고를 극복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승을 수확한 선수다. 2018년 6월 한국오픈에서는 매 샷마다 독특한 액션으로 흥행카드 역할을 했다.


피니시동작에서 쓰러질듯한 동작으로 시선을 끌었고, 미국 골프위크가 당시 스윙 영상과 이력, 팬들의 반응까지 소개해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9년 AT&T페블비치프로암, 존디어클래식, 배러큐다챔피언십 등 세 차례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초청장을 받았다. 지난해는 코리안투어에 8차례 등판했지만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올해는 다시 한 번 힘을 내겠다"는 각오다.


'소띠 골퍼' 배경은이 7년 만에 필드로 돌아왔다.

'소띠 골퍼' 배경은이 7년 만에 필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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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골퍼' 배경은(36)은 오랜만에 필드로 돌아왔다. 중학교 3학년에 프로로 전향해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KLPGA선수권을 제패했다. KLPGA투어 통산 3승과 2005년 상금왕 경력을 자랑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까지 경험한 스타 플레이어다. 2013년 결혼한 뒤 2014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레슨 프로로 방송에 자주 얼굴을 비추며 '미디어 프로'로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KLPGA 2021년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31위에 올랐다. "출전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대다수 경기를 뛸 수 있는 사실상 풀시드 확보다. 7년 만에 1부투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240~25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와 자로 잰듯한 아이언 샷이 건재하다"는 평가다. "투어 최고령 선수가 됐다"며 "노익장을 과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수상한 김태훈과 최고령 신인상을 차지한 이원준(호주) 역시 85년생 소띠다. '2승 챔프' 서형석(24ㆍ신한금융그룹)도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소영(롯데)과 이다연(메디힐), 한진선(비씨카드), 인주연(삼천리), 이효린(신협), 이세희(리솜리조트) 등은 97년생 24세 동갑내기다. 이소영과 이다연은 이미 KLPGA투어 통산 5승씩을 올린 '신흥 강자'다.


김태훈과 서형석, 이소영(왼쪽부터)은 대표적인 소띠 골퍼다.

김태훈과 서형석, 이소영(왼쪽부터)은 대표적인 소띠 골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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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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