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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입원환자 2명 코로나 확진..."면회금지조치 무시해 감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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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제주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은 물론 제주도 전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입원환자 1명이 병원 측의 외부인 면회금지조치를 무시하고 병동 바깥에서 친구를 만나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제주대병원는 정형외과 환자들이 주로 입원하는 62병동에 서지난 16일 입원한 A씨가 병원 측의 외부인 면회 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병동 바깥 흡연실에서 친구 B씨와 만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도내 203번 확진자인 B씨는 제주시 용담3동의 7080라이브카페에서 모임을 가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241번 확진자가 된 A씨는 평소에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의료진과 마찰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241번 확진자가 머물던 병동은 환자 가족 등 보호자가 머물 수 없어 가족 간 추가 감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씨의 감염에 이어 18일 제주대병원에 입원해 출산한 C씨도 이날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제주시 일도1동 한라사우나에서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은 D씨의 딸로 자가격리 도중 출산이 임박하자 입원했다. 다만, 병원은 C씨가 사전에 자가격리 상황을 통보함에 따라 출산 과정에서 감염방지를 위해 충분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입원자 2명이 확진된 이날 오후 긴급 안내 방송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제주대병원 내 해당 병동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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