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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키운 디지털 인재, 금융권 취업 뚫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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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8월 광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현장을 방문해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8월 광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현장을 방문해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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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삼성그룹이 키운 디지털 인재가 신한은행에 입사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어 화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싸피(SSAFY)'를 수료한 7명이 신한은행 수시 채용에 합격해 근무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전환(DT)을 위해 지난해 말 금융권 최초로 SSAFY 연계 채용을 시도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같은 절차를 진행했다.

재미있는 점은 SSAFY 출신이라면 믿고 뽑을 만하다는 인식이 두루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 알고리즘 교육을 받은 SSAFY 출신 인재는 신한은행에 입사하자마자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DT 실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SSAFY는 전국 29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에게 최장 1년 동안 무료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도록 하고 매달 100만원씩 교육비를 지원해주는 삼성그룹의 대표적 청년 인재 지원 사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발표한 '동행' 비전에 따라 2018년 8월 시작했다. 인문계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도 선발 인원의 약 30%를 차지한다. 6개월마다 약 500명씩 뽑아 1년간 1800시간 교육을 받게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청년들은 ICT 이론 교육과 알고리즘, 실전 개발 팀프로젝트 등 맞춤형 교육을 이수한다. 지금까지 2개 기수가 수료했고 3기와 4기는 교육 중이다. 4기까지 배출한 인원만 2250명이다.


평소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강조한 이 부회장이 상생 의지를 담아 만든 SSAFY에 쏟는 애정은 각별하다. 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년들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는 것은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직접 챙기고 있다. 지난해 8월 광주 SSAFY 교육 현장을 찾고선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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