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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달만 ‘3번째’ 국정농단 재판 출석…‘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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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오후 1시34분께 국정농단 뇌물 공여 혐의 파기환송심 7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고법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사진=이기민 기자 victor.lee@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오후 1시34분께 국정농단 뇌물 공여 혐의 파기환송심 7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고법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사진=이기민 기자 victo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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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국정농단 뇌물 혐의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이 법원에 출석한 건 이달 들어 세번째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5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7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34분께 서울고법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취재진이 이 부회장에게 "이달 들어 3번째 재판이다. 어떤 심경인가", "삼성준법감시위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전문심리위원단이 다음주 의견서를 내놓는데 어떻게 보고 있나"고 물었지만, 묵묵부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은 지난 1월 재판부가 준법감시위 활동을 양형에 반영한다고 밝히자 박영수 특검팀이 반발해 재판부 기피신청을 내면서 중단됐다.


대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서울고법은 지난달부터 다시 이 부회장의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부친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례기간이었던 지난달 26일을 제외하고, 이 부회장은 이달 9일, 23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 23일 마무리하지 못했던 서증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은 이날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관련 검찰 공소장과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뇌물 공여 혐의를 연관 지어 이 부회장의 양형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측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정부의 도움을 받고자 적극적으로 뇌물을 공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이 부회장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해 이 부회장에게 도움을 요구했고, 이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며 소극적 뇌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당초 이날에는 준법감시위에 대한 전문심리위원들의 의견 진술이 있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특검 측과 전문심리위원들이 준법감시위 전문심리를 마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법원은 이를 수용해 다음달 3일 전문심리위원의 의견서를 받고, 7일 전문심리위원들의 진술을 받는 재판을 열 계획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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