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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바이든에 축전…中 "단절된 소통채널 복원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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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18일만…"양국 발전이 국제사회 기대에 부합"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 대선결과가 나온지 18일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시 주석의 당선 축하메시지가 단절된 미ㆍ중간 소통채널의 복원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26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낸 당선 축하메시지에서 "중ㆍ미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이 양국의 기본 이익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면서 "상호존중과 상생협력을 통해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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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은 이와 관련해 무역분쟁과 대만ㆍ홍콩ㆍ신장위구르ㆍ남중국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메시지가 양국간 소통채널을 다시 여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매체는 앞서 바이든 내각 인선이 윤곽을 드러내자 바이든 외교안보팀과 소통 채널 복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리하이동 중국 외교대학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는 "미국 행정부가 공식적인 정권 이양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시 주석의 메시지 전달은 미국과 협력하려는 중국의 호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시지에는 양국이 미래에 서로 협력하자는 희망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메시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인계를 지시한 이후 나왔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지만 '당선인'이라는 호칭은 쓰지 않았다.


양국 관계 개선에도 걸림돌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진칸롱 중국 인민대학 국제학부 부학장은 "두 정상의 협력관계와 우정은 부통령 시절부터 시작됐다"면서도 "양국 관계가 심하게 훼손된 만큼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지도부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나온다. 4년간 쌓인 감정을 털어내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한 후 중국으로 초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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