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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600명 육박…"3차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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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신천지發 이후 최다…젊은층 감염 한달새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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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으로 600명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여파로 발생한 대구·경북 1차 유행 이후 8개월 만이다.


전날보다 확진자가 201명이나 급증한 것도 문제이지만 400명대를 건너뛰고 500명대로 치솟으면서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는 지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583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553명은 1차 유행의 절정기였던 지난 3월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8명, 경기 17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만 40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2.7%를 차지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엿새 연속 200명대를 이어가다 이날 400명대로 급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경남이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19명, 충남·전북 각 16명, 광주 14명, 전남 9명, 강원·충북 각 8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북·제주 각 2명, 대구·대전 각 1명이다.


빠른 확산세에 방역당국은 누구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며 철저한 거리두기를 호소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며 "11월 8일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만이고,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됐다"며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교회·사우나·유흥주점·학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마포구 홍대새교회·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고, 서울 서초구 두 곳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10명에 달한다.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도 수십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방부는 경기도 연천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6명과 간부 4명 등 총 70명이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다음달 7일까지 잠정 중지하고, 전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박 1차장은 "최근 사례를 보면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20·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도 19명에 달해 젊은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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