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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기대감 상승하는 S-Oil…"내년 흑자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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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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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S-Oi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서히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S-Oil 종가는 6만6600원이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발 백신 개발 소식이 들려오기 전날이었던 지난 9일 5만79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거래일 사이 15.03% 상승했다.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 예방 효과가 90%를 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은 백신 개발 소식에 정유주를 주목했다. 미국 대표 정유주인 엑손모빌 주가도 지난 6일 32.78달러에서 17일 38.67달러로 17.97% 상승했다.


S-Oil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종목 중 하나다. 연초에만 해도 9만1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던 주가는 3월23일 4만8500원으로 떨어진 뒤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백신 개발에 더 큰 기대를 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경우 S-Oil 실적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7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영업이익 개선분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정유사업에서 나타날 것으로 본다. 내년 정유 영업이익을 1800억원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2015~2019년 평균 3000억원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정유의 가파른 이익창출 능력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와 같은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는 정제마진으로부터 탈피를 기대한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상업화에 따른 운송용 연료 수요회복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빨라지는 설비 합리화 움직임도 S-Oil에겐 긍정적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다수의 글로벌 정제설비가 적자를 보여주고 있는데, 탄소 저감에 대한 압박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폐쇄 또는 사용 목적을 변경하는 설비 합리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조 연구원은 "이러한 글로벌 생산능력(capa) 감축은 향후 수요회복 국면에서 의미 있는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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