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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文대통령 영상' 소환한 진중권…"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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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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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당헌 개정 전 당원 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 '내가 하면 로맨스고, 네가 하면 불륜이다'라고 비판했다.


31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지난 2015년 10월 발언 모습이 담긴 자료화면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 화면 속에는 당시 경남 고성군수 보궐선거 지원차 나선 문 대통령이 "새누리당이 여기 고성에서 무책임하게 또다시 후보를 내놓고 또 표를 찍어달라고 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당시 고성군수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소속 하학렬 전 고성군수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열린 것으로, 당시 민주당은 새누리당을 향해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날 진 전 교수는 5년 만에 말이 바뀐 민주당의 태도를 비판한 것이다.

한편 민주당 당헌 96조 2항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이에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가 민주당 소속인 전임 시장들의 잘못으로 발생한 만큼 이번에는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지난 29일 민주당은 정책의원총회에서 당헌을 개정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방침을 정했고 31일부터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시작했다. 11월 1일까지 당헌 개정 찬반을 묻고 찬성 결론이 나올 경우 다음 주 개정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같은 결정에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측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낸 상태이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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