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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점유율 4위 추락한 애플…'아이폰12'로 반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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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 지연되면서 3분기 점유율 샤오미에도 밀려
국내서도 '아이폰12' 돌풍…디자인·가격·5G 삼박자
억눌렸던 소비 심리 자극, 애플 4분기 반격 예고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공식 출시한 3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공식 출시한 3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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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평년보다 한 달 늦게 스마트폰 시장에 출격한 애플의 아이폰12 돌풍이 범상치 않다. 3분기 출하량을 삼성에 내준 애플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1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아이폰 출하량은 4160만대로 지난해보다 500만대 감소했다. 3분기 시장 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10.6%p 줄어 11.6%에 그쳤다. 1위는 삼성전자(8040만대, 22.7%), 2위는 화웨이(5190만대, 14.7%), 3위는 샤오미(4650만대, 13.1%)가 차지했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공식 출시한 3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제품이 전시돼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공식 출시한 3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제품이 전시돼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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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하량 감소는 애플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애플은 3분기 647억 달러(한화 약 7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이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매출과 아이패드 매출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통상 9월에 출시됐던 아이폰 출시 일정이 한 달 가량 지연되면서 아이폰 매출은 26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0.7%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아이폰12 사전예약 물량이 5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출시 당일 30일 하루 개통량만 1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폰12 프로 자급제 모델은 구매해도 11월 중순까지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가격이 전작에 비해 낮아지고 둥근 테두리 대신 각진 테두리로 외형이 바뀌면서 시선을 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5G로 처음 출시된 점도 교체 수요가 늘어난 원인이다. 통상 아이폰 시리즈의 국내 점유율은 출시 직후인 4분기에 25%까지 치솟는데 이 수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공식 출시한 3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공식 출시한 3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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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시리즈의 2차 출격도 예고돼있다. 다음달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까지 가세하면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는 2020년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1과 비교해도 올해 연말까지 아이폰12의 판매량은 약 1%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까지 스마트폰 구매를 미뤄왔던 아이폰 사용자들의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펜트업 수요가 이번에 상당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사이즈 와 가격 포인트도 업그레이드 구매를 자극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고 이동통신사들도 5G사용자 고객을 늘리기 위해 첫 5G 아이폰을 프로모션에 적극 활용함에 따라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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