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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만원대 '털썩'…개인은 상승 기대에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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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선반영으로 인한 주가 조정 시기
증권가에선 "매수 시기로 봐야한다"고 분석

삼성전자 5만원대 '털썩'…개인은 상승 기대에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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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5만원대로 주저앉으면서 언제쯤 반등 여력이 생길 지 주목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 종가는 5만8100원이다. 지난 27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5만8000원대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날도 오전 10시30분 기준 전장 대비 0.86%(500원) 떨어진 5만76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종가는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단 하루만 제외하고 6만원대를 나타냈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이미 예견됐다는 점에서 선반영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3500억원, 매출액은 66조9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58.83%, 매출액은 8% 증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좋은 내용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미 4분기와 내년도에 쏠리고 있다"며 "4분기는 재고조정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해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가 계절적 요인으로 실적 감소세가 예상돼 영업이익 10조원, 매출액 63조9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강화를 기다렸지만 전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내년으로 미룬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서병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올해 실적을 마감한 내년 1월 말에 정확한 잔여재원 규모를 공유하고 집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3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잉여현금흐름(FCF)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공개시기 연기 결정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주가 조정 시기를 오히려 매수 시기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여건 속에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며 "주가 조정 시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 실적 둔화는 내년 실적 개선을 앞두고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좋은 저점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별 목표주가는 하나금융투자 8만6000원, 신한금융투자 8만2000원, KB증권 8만원, 메리츠증권 7만6000원, 한화투자증권 7만6000원 등으로 상승여력을 높게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도 삼성전자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지난 27일부터 전일까지 주가가 연속으로 하락하는 사이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78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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