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서장 임광문)은 사회적 약자로 범죄에 노출된 여성 1인 가구 등 범죄 취약가구 50곳을 대상으로 침임범죄를 예방하는 특수방범창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부경찰서는 범죄로 취약한 지역의 시설진단 및 주민 의견수렴 등 분석을 통해 침입범죄에 대한 체감불안요소가 거주지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과 여성가족부가 전국 18개 지방청 255개 경찰서 관내 여성친화도시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하는 1인여성가구 등 취약가구 방범시설 지원사업에 공모, 최종 선정돼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라”는 특별지시 이후 추진하게 된 과제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방범시설 지원사업은 방범시설을 강화해 침입을 3분 이상 막아도 범행포기 확률이 75%에 달한다는 타겟하드닝 기법을 활용했다.
여성 1인 가구 등 범죄취약가구 50곳에 5000만 원 예산을 들여 침입방지성능이 우수한 특수방범망을 설치해 침입범죄를 예방하고 거주자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범죄예방시설물 설치사업 전·후 서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의 주민 설문조사 결과 95% 이상 주민들이 만족감을 표하며 이는 체감안전도 향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임광문 서부경찰서장은 “범죄취약가구 등 여성 가구 대상 방범시설 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이 안심하고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맞춤형 안심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경찰·유관기관 간 공동체치안 활성화를 통해 범죄예방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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