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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日 총리, 첫 국회 연설서 '2050 온실가스 배출 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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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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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는 26일 예정된 첫 국회 연설에서 '2050 온실가스 배출 '0'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취임 후 국회에서 하는 첫 '소신표명' 자리에서 '녹색 사회 실현'을 주요 정책 과제 중 하나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의 산업구조 재편 전환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그동안 일본은 온실가스 문제에 대해 '2050년까지 80%를 저감한다'거나 '탈 탄소사회를 금세기 후반에 조기 실현한다'는 등의 두루뭉술한 문구로 설명해와 환경 문제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스가 정부는 내년 여름을 목표로 에너지 기본 계획을 개정한다.


현행 계획은 2030년 기준 전력 구성을 원자력이 20~22%,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22~24%,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등이 56%로 규정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카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은 "재생에너지를 주력 에너지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개정하는 에너지 기본계획상의 전원 구성을 대폭 변경할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의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유럽의 30% 전후인 것과 비교해 일본은 17% 수준에 머무는 점을 들어 지금 70% 수준인 화력 비중을 급격하게 줄여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온실가스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해 배출량에 따라 매기는 탄소세와 배출권 거래제 등의 본격적인 도입 문제도 부상할 수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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