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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빨갱이' 소리 듣는 사람이 대통령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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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달 2일 서울 중구 남대문청년회의소에서 열린 강우규 의사 의거 101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달 2일 서울 중구 남대문청년회의소에서 열린 강우규 의사 의거 101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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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김원웅 광복회장이 21일 "차기 대통령은 빨갱이 소리를 듣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광복회장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 독립운동가인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에서 '광복회의 정체성 및 친일청산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족주의를 거론하면 무조건 빨갱이로 매도하는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한다"며 "따라서 '태극기 부대'로부터 빨갱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다음에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미국은 한국을 친구로 인정하지 않고 졸개로 보고 있어 한·미 간 수평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런 주장을 하면 특정 정치세력과 친일에 뿌리를 둔 언론세력은 빨갱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깨어나고 있고, 이번 선거 결과에서 나타났다"며 "옛날에 이상한 교육받은 사람을 빼놓고 50대 이하는 '이게 아니구나'라며 깨어났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미군 주둔 국가의 소파(SOFA) 협정과 관련한 불평등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미군과 독일 간 소파협정에는 미군기지에 환경오염이 있을 때 미군이 책임지고, 미군과 독일 여성 간 아이가 태어날 경우에 미군이 부양책임을 진다"며 "그러나 한국과 소파협정에는 환경오염과 신생아에 대해 미군이 책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시절에 소파협정을 독일과 일본 수준으로 높이자고 주장했으나 빨갱이라고 매도당했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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